무료 폰트 안전하게 받는 곳, 공식 배포처 정리
무료 폰트 공유 블로그에서 마음에 드는 폰트를 받았는데, 그 폰트가 찍힌 캡처를 본 사람들이 불법 다운로드라며 신고하겠다고 했다는 질문이 지식iN에 있다. 받는 쪽은 무료인 줄 알았다. 폰트를 어디서 받느냐에 따라 같은 이름의 폰트도 안전한 파일이 되기도 하고 걱정거리가 되기도 한다. 공식 배포처가 어디인지, 재배포 사이트에서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받기 전에 무엇을 보면 되는지 차례로 정리했다.
전 물론 무료인줄 알았고요
2016년 5월, 무료 폰트 공유 블로그에서 받은 폰트가 불법일까 걱정한 질문
무료 폰트를 받을 때 생기는 걱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파일이 안전한가, 다른 하나는 이 폰트를 정말 써도 되는가다. 둘 다 같은 곳에서 풀린다. 폰트를 만든 사람이나 회사가 직접 내놓은 곳, 곧 공식 배포처에서 받으면 된다.
무료 폰트 공식 배포처는 어디인가
| 배포처 | 어떤 곳인가 | 받을 때 볼 것 |
|---|---|---|
| 구글 폰트 (fonts.google.com) | 구글이 운영하는 공개 폰트 모음. 본고딕(Noto Sans KR), 나눔고딕 같은 한글 폰트도 있다 | 폰트마다 라이선스 파일이 따로 있다. 대부분 SIL OFL 1.1이다 |
| 눈누 (noonnu.cc) | 상업적으로 쓸 수 있는 한글 폰트를 모아 미리 보여 주는 곳 | 받기 단추가 제작사 페이지로 이어진다. 사용 범위 요약표는 참고용이라고 눈누가 직접 적어 두었다 |
| 제작사·기관 공식 페이지 | 네이버 글꼴 모음, 에스코어, 교보문고처럼 폰트를 만든 곳이 직접 운영하는 페이지 | 라이선스 원문이 그 페이지에 함께 있다 |
| 재배포 사이트·개인 블로그 | 여러 폰트 파일을 모아 다시 내려받게 해 둔 곳 | 누가 만든 파일인지, 원래 라이선스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어렵다 |
구글 폰트는 깃허브에 공개한 저장소 안내에서 모음 안 폰트 대부분이 SIL 오픈 폰트 라이선스 1.1을 쓰고 일부는 Apache 2.0을 쓴다고 밝히면서, 쓰는 폰트마다 라이선스를 꼭 읽으라고 적어 두었다. 폰트 폴더마다 라이선스 파일이 들어 있다.
눈누는 폰트 파일을 직접 쥐고 있는 곳이라기보다 안내판에 가깝다. 폰트 쪽에서 받기를 누르면 그 폰트를 만든 곳의 페이지로 넘어간다. 쪽마다 인쇄, 웹, 영상, 임베딩, 로고 같은 사용 범위를 표로 정리해 두지만, 표 아래에 정확한 사용 범위는 저작권자에게 확인하라는 문장을 붙여 두었다. 결국 마지막 확인은 제작사 페이지의 원문이다.
제작사 페이지는 폰트를 만든 쪽이 직접 운영하니 파일과 라이선스가 한자리에 있다. 네이버 글꼴 모음에는 나눔 글꼴과 마루 부리의 저작권 안내가, 에스코어 글꼴 페이지에는 에스코어 드림의 라이선스가 받기 단추 가까이에 함께 있다.
재배포 사이트의 두 가지 위험
1. 폰트가 아닌 파일이 섞여 온다
지식iN에는 폰트 파일로 해킹을 당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도 올라온다. 겁을 먹을 일보다는 받은 파일을 한 번 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폰트는 보통 .ttf, .otf 같은 파일로 오고, 여러 굵기를 묶은 .zip으로 오기도 한다. 압축을 풀었는데 .exe 같은 설치 프로그램이 들어 있거나, 폰트를 받으려면 확장 프로그램을 깔라고 하면 거기서 멈춘다. 페이지에 갑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경고창이 뜰 때도 그 창의 단추는 누르지 말고 탭을 닫는다.
2. 라이선스가 빠지거나, 유료 폰트가 무료처럼 돈다
더 흔한 문제는 이쪽이다. 퍼 나른 파일에는 원래 들어 있던 라이선스 문서가 빠져 있기도 하고, 제작사가 이미 고친 옛 버전이 그대로 남아 있기도 하다. 유료 폰트를 무료처럼 나눠 주는 경우도 있다. 지식iN에는 유료 모바일 폰트를 여러 개 불법으로 공유한 글을 보다가 실수로 열몇 개를 받아 버렸다는 질문이 조회 1,350회를 넘겼다. 받는 사람이 무료라고 믿었어도 파일이 어디서 왔는지는 바뀌지 않는다.
쓰는 방법의 문제도 있다. 같은 무료 폰트라도 로고, 수정, 임베딩을 따로 막는 경우가 있어서, 라이선스 문서가 빠진 파일만 갖고 있으면 그 조건을 알 길이 없다. 이런 걱정을 하는 사람이 많지만, 어디까지 괜찮은지는 이 글에서 판단하지 않는다. 그 폰트의 공식 라이선스 원문이 기준이다.
무료 폰트 받기 전에 확인하는 순서
- 만든 곳이 어디인지 모르겠으면 폰트 이름과 함께 제작사, 공식이라는 낱말을 넣어 찾는다. 공식 페이지는 대개 회사 도메인이거나 만든 사람의 저장소다.
- 같은 폰트를 쓰는 동료에게 받았다면 파일보다 출처 주소를 먼저 묻는다.
- 라이선스 문서는 폰트 파일과 같은 폴더에 두면 나중에 외주처나 인쇄소에 보여 주기 쉽다.
EZPZ 폰트 찾기는 파일을 나눠 주지 않는다
EZPZ 폰트 찾기 목록에는 상업적으로 쓸 수 있는 무료 폰트가 2,500종 넘게 있다. 한국어 900종쯤, 일본어 270종쯤, 중국어 25종, 영문 1,380종쯤이고 구글 폰트, 눈누, 제작사 공식 페이지에서 모았다. 왼쪽 필터의 가격에서 상업적 무료만 남기면 유료 폰트와 맥·윈도우 기본 폰트가 목록에서 빠진다.

폰트를 누르면 나오는 상세 화면에서도 파일은 이 사이트가 주지 않는다. 제작사가 배포하는 폰트에는 공식 배포처에서 받기 단추가 있고, 누르면 그 제작사 페이지가 열린다. 제작사가 파일 주소를 공개해 둔 폰트에는 공식 파일 받기 단추도 있는데, 이때도 파일은 제작사 서버에서 바로 받는다. 배포처 주소와 라이선스 이름도 함께 적혀 있다.

구글 폰트에 있는 폰트는 굵기 전부 받기(ZIP) 단추가 나온다. 파일은 구글 폰트 서버에서 바로 받아 브라우저 안에서 ZIP으로 묶고, 라이선스 파일도 같이 들어간다. 어느 쪽이든 쓰기 전에 공식 페이지의 라이선스를 확인하라는 안내가 붙어 있다.
눈누 폰트는 폰트마다 라이선스가 달라서, 상업적으로 쓸 수 있어도 로고나 임베딩을 막는 폰트가 있다. 그래서 목록의 상업적 무료 표시는 출발점으로 보고, 최종 확인은 공식 페이지에서 한다. 상업용 폰트를 고르는 기준은 상업용 무료 폰트 고르는 법에, 캡처 속 폰트 이름을 알아내는 방법은 이미지로 폰트 찾는 법에 따로 정리했다.
공모전이나 상세페이지에 쓸 한글 폰트를 용도별로 골라 둔 목록은 한글 무료 폰트 추천 글에 있다.
Google Fonts는 Google LLC의 상표다. 이 글에 나온 눈누, 네이버, 에스코어, 교보문고와 EZPZ File은 제휴 관계가 없다.
자주 묻는 것
- 무료 폰트 공유 블로그에서 받은 폰트, 써도 되나요?
- 블로그가 그 폰트를 만든 곳이 아니라면 파일이 어디서 왔는지, 원래 라이선스가 무엇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같은 폰트를 만든 곳의 공식 페이지에서 다시 받고, 그 페이지의 라이선스 원문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iN)
- 폰트 파일로 해킹을 당할 수도 있나요?
- 받은 파일이 .ttf, .otf 같은 폰트 파일인지 먼저 보세요. 압축 안에 .exe 같은 설치 프로그램이 있거나 확장 프로그램을 깔라고 하는 곳이라면 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든 곳의 공식 페이지에서 받으면 이런 걱정이 크게 줄어듭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iN)
- 눈누에서 받으면 공식 배포처인가요?
- 눈누의 받기 단추는 그 폰트를 만든 곳의 페이지로 이어집니다. 눈누의 사용 범위 표는 참고용이라고 눈누가 직접 적어 두었으니, 넘어간 제작사 페이지에서 라이선스 원문을 확인하세요.
- EZPZ 폰트 찾기에서 폰트 파일을 받을 수 있나요?
- 이 사이트는 폰트 파일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제작사가 배포하는 폰트는 공식 배포처에서 받기 단추로 제작사 페이지가 열리거나 공식 파일 받기 단추로 제작사 서버에서 바로 받고, 구글 폰트에 있는 폰트는 구글 폰트 서버에서 바로 받아 브라우저에서 ZIP으로 묶습니다.
최종 수정 2026년 10월 27일 · 2026년 10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