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암호 설정, 효과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급여명세서를 메일로 보내면서 PDF 암호 설정을 했다. 그리고 같은 메일 본문에 암호를 적었다. 이러면 암호를 건 의미가 없다.
암호는 걸었느냐 안 걸었느냐보다 어떻게 전달했느냐가 중요하다.
PDF 암호 설정은 두 종류다
| 종류 | 하는 일 | 실효성 |
|---|---|---|
| 열람 암호 | 암호를 모르면 파일을 못 연다 | 있다 |
| 권한 암호 | 열리기는 하되 인쇄·복사·편집을 막는다 | 약하다 |
권한 암호는 뷰어가 규칙을 지켜 줄 때만 작동한다. 지키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열면 그냥 인쇄되고 복사된다. 정말 막아야 한다면 열람 암호를 쓴다.

암호가 소용없어지는 경우
- 같은 메일에 암호를 적는다. 메일이 새면 암호도 같이 샌다.
- 생년월일이나 사번을 암호로 쓴다. 그 정보를 아는 사람에게는 잠금이 아니다.
- 한 번 정한 암호를 모든 문서에 계속 쓴다. 하나가 알려지면 전부 열린다.
- 받는 사람이 암호를 메모장에 적어 둔다. 이건 막을 방법이 없다.
암호는 다른 경로로 전달한다. 메일로 파일을 보냈다면 암호는 문자나 전화로 알린다. 경로가 둘이어야 잠금이 의미가 있다.
명세서·청구서 PDF가 생년월일·사업자번호로 잠겨 오는 이유
카드 명세서, 보험 안내문, 급여명세서, 세금계산서처럼 개인정보가 든 PDF는 생년월일 여섯 자리나 사업자번호로 잠겨 오는 일이 흔하다. 보내는 쪽은 받는 사람이 이미 아는 값이라 따로 암호를 알려 줄 필요가 없고, 받는 쪽은 외울 필요가 없어서 편하다.
대신 앞에서 말한 약점을 그대로 안고 있다. 생년월일이나 사업자번호는 그 사람을 아는 사람에게는 비밀이 아니다. 메일함이 통째로 새면 암호도 거의 함께 샌다고 보는 편이 맞다. 이런 PDF의 잠금은 실수로 다른 사람에게 잘못 간 메일을 막는 정도의 역할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받은 쪽에서 암호를 바꾸거나 고를 수는 없다. 암호는 발급하는 쪽이 정한다. 세금계산서 PDF 암호가 늘 사업자번호였는데 갑자기 다른 번호로 열린다는 질문도 올라오는데, 이런 경우도 발급한 쪽 설정이 바뀐 것이라 그쪽에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르다.
암호보다 나은 선택
암호를 거는 이유가 "이 내용을 아무나 보면 안 된다" 라면, 애초에 그 내용을 빼는 편이 확실하다.
PDF 암호 거는 법
브라우저에서 (EZPZ PDF 암호 걸기)
- PDF 암호 걸기 화면에서 잠글 PDF를 고른다. 파일은 내 PC를 떠나지 않고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된다.
- 같은 암호를 두 번 넣는다. 암호는 4자 이상이어야 한다. 인쇄나 복사까지 막고 싶으면 권한을 끈다.
- 잠긴 파일을 받는다. 이후로는 암호를 넣어야 열린다. 암호화 방식은 AES-256이다.
- 이미 암호가 걸린 파일은 바로 다시 걸 수 없다. 먼저 PDF 암호 풀기로 해제한 다음 새 암호를 건다.
설치된 프로그램이 있다면
Adobe Acrobat Pro에서는 PDF 보호 도구(모든 도구 > PDF 보호)에서 암호를 건다. 맥에서는 미리보기로 PDF를 연 뒤 파일 > 권한 편집에서 "문서를 열려면 암호 필요"를 켜고 암호를 정한다. 메뉴 이름은 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회사 PC에 알PDF나 한PDF가 깔려 있다면 그 프로그램의 보안 메뉴에서도 열람 암호를 걸 수 있다.
어느 프로그램으로 걸든 암호를 잊으면 아무도 열 수 없다. 중요한 문서라면 암호를 따로 적어 두고 원본 파일을 지우지 않는다.
암호를 풀어야 할 때
내가 정한 암호인데 매번 입력하기 번거로운 경우, 또는 보관용으로 잠금을 풀어 두려는 경우다.
아는 암호로 잠금을 푸는 자세한 순서는 PDF 암호 해제 글에 따로 적었다.
암호를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다. 모르는 암호를 뚫어 주는 도구는 아니다. 잊었다면 문서를 만든 사람에게 다시 받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암호 건 파일을 다룰 때
암호가 걸린 PDF는 내용이 잠겨 있어 다른 작업이 안 된다. 합치기, 쪽 뽑기, 용량 줄이기 모두 마찬가지다. 순서는 언제나 "풀고 → 작업하고 → 다시 걸기" 다.
자주 묻는 것
- pdf 암호 설정 무료로 되나요?
- 됩니다. 이 사이트의 PDF 암호 걸기는 무료이고 가입도 없습니다. 맥이라면 기본 미리보기 앱에서도 암호를 걸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열람 암호를 걸어야 실제로 막아 줍니다.
- 받은 청구서 pdf 암호를 바꿀 수 있나요?
- 보내는 쪽이 거는 암호는 받는 쪽에서 바꿔 달라고 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받은 파일을 내 기기에서만 쓸 거라면, 아는 암호로 잠금을 푼 뒤 원하는 새 암호를 다시 거는 것은 가능합니다. 암호가 갑자기 달라졌다면 발급한 곳에 문의하세요.
- 암호 건 pdf를 카톡으로 보내면 열리나요?
- 파일은 그대로 전달되고, 받은 사람이 암호를 넣어야 열립니다. 이때 암호를 같은 카톡방에 적으면 잠금이 의미가 없어집니다. 파일은 카톡으로, 암호는 전화나 문자처럼 다른 경로로 알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 암호를 걸면 내용이 암호화되나요?
- 열람 암호는 파일 내용을 실제로 암호화합니다. 권한 암호는 그렇지 않습니다.
- 암호를 잊었습니다.
- 푸는 방법은 없습니다. 문서를 만든 사람에게 다시 받아야 합니다.
- 암호를 몇 자로 해야 하나요?
- 길이보다 추측 가능성이 중요합니다. 생년월일·전화번호·사번은 길어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영문과 숫자를 섞는 편이 안전하고, 한글이나 특수문자는 프로그램에 따라 처리가 달라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최종 수정 2026년 10월 14일 · 2026년 10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