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C 파일 안 열림, 아이폰 사진을 JPG로 바꾸는 법 (윈도우·업로드 거부)
아이폰 사진을 PC로 옮겼더니 .HEIC로 와서 윈도우에서 안 열리거나, 제출 사이트가 파일을 받지 않을 때 무엇을 하면 되는지 다룬다. 앞으로 찍을 사진을 바꾸는 아이폰 설정과, 이미 찍어 둔 사진을 JPG로 바꾸는 방법을 나눠 적었다.
사진이 깨진 것은 아니다. 아이폰과 맥에서는 멀쩡히 열리는 형식이라, 휴대폰 밖으로 꺼내는 순간에야 문제가 드러날 뿐이다.
PC로 옮겼더니 전부 .HEIC, 탐색기 미리보기도 안 된다
케이블로 사진을 옮긴 뒤 가장 먼저 부딪히는 장면이다. 클리앙 모두의공원에 올라온 글이다.
아이폰에 있는 파일을 PC로 옮기니,, HEIC가 되네요.. 윈도우 탐색기에서 미리보기 썸네일도 안되고, 참 불편하네요.
2020년 2월 글, 조회 4,175
아이폰의 설정 → 카메라 → 포맷이 "고효율성"이면 사진은 HEIC(애플 문서의 표현으로는 HEIF)로 저장된다. 애플 지원 문서에 따르면 iOS 11 이상을 쓰는 아이폰 7 이후 기종이 이렇게 찍을 수 있다. 같은 화질을 더 작은 파일에 담지만, 윈도우는 추가 구성 요소 없이 이 형식을 읽지 못한다. caniuse 자료로는 브라우저도 사파리(17부터)만 HEIC 이미지를 표시하고 크롬·엣지·파이어폭스는 못 한다.
같은 글에는 "어제 HEIC로 찍은거 Windows10 탐색기에서 jpg로 보이고 유선 익스포트도 했는데"라는 댓글도 달렸다. 똑같이 케이블로 옮겨도 누구는 JPG, 누구는 HEIC를 받는다. 이유는 아래 아이폰 설정 절에서 다룬다.
윈도우 사진 앱: "이 파일을 사용하려면 확장명 필요"
마이크로소프트 지원 문서(Windows 10 대상)는 사진 앱에서 HEIF·HEVC 파일을 열 때 이 안내가 뜬다고 설명하고, Microsoft Store에서 두 가지를 받으라고 한다.
| 확장 | 문서에 적힌 가격 | 하는 일 |
|---|---|---|
| HEIF 이미지 확장 | 무료 | HEIF 파일을 윈도우가 읽고 쓰게 한다 |
| HEVC 동영상 확장 | 0.99달러 | .heic 안에 든 사진 데이터를 푸는 데 필요하다 |
문서에는 "동영상이 아닌 사진만 사용하려는 경우에도 둘 다 필요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HEIF 이미지 확장의 스토어 설명에도 .heic 파일을 보려면 HEVC 동영상 확장이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고 나온다. 하나만 깔고 멈추면 이렇게 된다.
처음에는 위의 확장파일만 다운받으면 다 해결이 가능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크기가 작은 heic 사진은 열리는데 크기가 큰 heic 사진은 열리지가 않아요!
2020년 3월 강좌 글, 조회 21,913. 글쓴이는 HEVC 확장을 더 깔고 나서 해결했다.
이 글은 확장을 모두 깐 뒤 그림판에서 HEIC를 열고 "다른 이름으로 저장"으로 JPG를 만드는 방법까지 소개한다. 다만 둘 다 깔았는데도 안 열린다는 질문도 있어서, 마이크로소프트 Q&A의 2024년 5월 질문(Windows 11 23H2)에는 50명 넘게 같은 문제라고 표시했다.
무엇보다 확장은 내 PC에서 보이게 해 줄 뿐, 파일은 여전히 HEIC다. 남에게 보내거나 어딘가에 올릴 파일이면 결국 형식을 바꿔야 한다.
관공서·회사·학교 사이트에 안 올라갈 때
제출 사이트의 첨부 칸은 대개 받는 형식을 정해 둔다. 안내에 jpg, png 같은 확장자만 적혀 있다면 HEIC는 파일 고르기 창에 아예 안 보이거나, 골라도 형식 오류로 튕긴다. 블로그 같은 곳도 예외가 아니었다.
구글포토에 백업 할때도 heic로 백업이 되네요. 그걸 다시 제 컴에 다운 받아서 네이버 블로그 올릴려고 하니까 heic는 블로그에 안 올라 가네요.
2018년 11월, 「사진 저장을 보통 heic 파일로 하시나요?」(조회 9,410)에 달린 댓글. 지금의 네이버 블로그가 HEIC를 받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이 댓글은 막히는 지점을 두 번 보여 준다. 구글 포토에 백업한 사진은 내려받아도 HEIC였고, 올리려던 곳은 그 HEIC를 받지 않았다. 올리는 곳을 바꿀 수는 없으니 파일을 바꾸는 수밖에 없다. 사진이면 JPG가 가장 무난하다.
하나 알아 둘 것이 있다. HEIC는 JPG보다 압축을 잘하는 형식이라 JPG로 바꾸면 파일이 대개 커진다. 5MB 이하처럼 용량 제한이 붙은 칸이라면 맨 아래 절의 크기 줄이기까지 같이 해야 할 수 있다.
아이폰 설정 두 가지, 바뀌는 것과 안 바뀌는 것
| 설정 | 바뀌는 것 | 안 바뀌는 것 |
|---|---|---|
| 설정 → 카메라 → 포맷 → 높은 호환성 | 앞으로 찍는 사진·동영상이 JPEG·H.264로 저장된다 | 이미 찍어 둔 사진은 HEIC 그대로다 |
| 설정 → 앱 → 사진, 맨 아래 "MAC 또는 PC로 전송" (자동 / 원본 유지) | "원본 유지"가 아니면 케이블로 PC에 가져올 때 JPEG로 바뀔 수 있다 | 케이블 가져오기에만 해당한다. 다른 앱으로 올린 사진은 따로다 |
| 메일·메시지·AirDrop으로 공유 | 받는 기기가 새 형식을 지원하지 않으면 JPEG로 바뀌어 갈 수 있다 | 고를 수 있는 설정이 없다. 받는 쪽 사정에 달렸다 |
첫 줄은 애플 문서도 앞으로 찍는 사진과 동영상부터 JPEG·H.264를 쓴다고 적고 있다. 오늘 설정을 바꿔도 작년 여행 사진은 HEIC로 남는다. 또 애플은 HEIF를 공간을 절약하는 형식이라고 소개하니, 높은 호환성으로 바꾸면 사진 한 장이 차지하는 공간은 늘어난다. 저장 공간이 빠듯하면 카메라는 그대로 두고 밖으로 보낼 사진만 바꾸는 편이 낫다.
둘째 줄이 가장 헷갈린다. 애플 문서는 "바뀔 수 있다"고만 쓰고 언제 바꾸는지는 밝히지 않는다. 애플 커뮤니티에서는 PC가 HEIF를 처리하지 못할 때만 바꾼다는 설명이 오가고, 윈도우 10에서는 JPG로 받다가 윈도우 11로 올린 뒤 HEIC로 받게 됐다는 질문도 있다. 그리고 "자동"은 케이블 밖으로는 힘을 쓰지 못한다.
Pc로 전송할 때 설정은 자동변환으로 설정해놨습니다. 그런데 찍은사진들을 구글드라이브 앱에서 업로드하니까 변환 안되고 HEIC 포맷으로 그대로 업로드됐네요ㅜㅜ
2017년 12월, 아이폰 8 플러스 사용자의 질문. 조회 4,067
카카오톡은 어떨까. 앞의 첫 클리앙 글에는 "카톡으로 보내기 해야 해요"처럼 카카오톡으로 옮긴다는 댓글이 여럿 달렸다. 하지만 카카오톡이 사진을 보낼 때 형식과 화질을 어떻게 바꾸는지는 카카오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서류용 사진이라면 받은 파일이 흐려지지 않았는지 보고 쓴다.
이미 찍어 둔 사진을 JPG로 바꾸기
맥이 있으면 기본 앱으로 된다. 애플 문서대로 사진 앱이나 미리보기에서 HEIC를 열고 파일 → 내보내기에서 JPEG를 고르면 된다. 윈도우에서는 위의 두 확장을 깐 뒤 그림판으로 한 장씩 저장하는 방법이 있다.
장수가 많거나, 확장을 마음대로 깔 수 없는 회사·학교 PC라면 이 사이트의 HEIC 변환 도구를 쓸 수 있다. 코드를 보고 확인한 동작은 이렇다.
- 여러 장을 한꺼번에 넣으면 한 장씩 차례로 바꾼다. 개수 제한은 없고, 결과 화면의 "모두 받기(ZIP)"로 한 번에 받는다.
- JPG(기본)·PNG·WebP 중에서 고른다. JPG와 WebP는 품질을 30~100% 사이에서 정하며 처음 값은 82%다.
- 세로로 찍은 사진은 HEIC 안의 회전 표시를 읽어 세운 채로 저장한다.
- 파일 이름은 그대로 두고 확장자만 바뀐다. IMG_0123.HEIC는 IMG_0123.jpg가 된다.
- 촬영 날짜·위치·기종 같은 정보는 따라오지 않는다. 사진을 새로 그려 저장하는 방식이라서다. 제출용으로는 오히려 깔끔하지만 보관용이라면 원본을 지우지 않는다.
-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하고 사진은 서버로 올라가지 않는다. 크롬처럼 HEIC를 못 여는 브라우저에서는 처음 한 번 사진 엔진(약 1.4MB)을 받는다.
못 하는 것도 적어 둔다. 라이브 포토는 멈춘 사진 한 장으로만 나온다. 휴대폰 브라우저에서도 되지만 넣은 파일이 합쳐서 40MB를 넘으면 중간에 멈출 수 있다는 경고가 뜬다. 수백 장을 자주 옮긴다면 아이폰 설정이나 설치형 프로그램이 맞다.
용량·크기 제한까지 걸려 있다면
증명사진이나 서류 사진 칸은 가로 픽셀이나 최대 용량을 함께 정해 두기도 한다. 이미지 크기 변경 도구는 HEIC를 바로 받아 크기를 줄여 저장한다. 가로·세로·긴 변·비율 중 기준을 고르면 되고, 저장 형식은 처음에 PNG로 잡혀 있으니 사진이면 JPG로 바꿔서 쓴다. 결과 파일 이름에는 바뀐 크기가 붙는다.
사진 여러 장을 PDF 한 개로 내라는 곳도 있다. 이미지 → PDF 도구에 HEIC를 그대로 넣으면 JPG로 바꿔 담는다. 순서는 끌어서 바꾸고, 쪽 크기는 "이미지 크기 그대로"와 "A4에 맞추기" 중에서 고른다.
자주 묻는 것
- 확장자만 .jpg로 바꿔서 올리면 안 되나요?
- 안 된다. 이름만 바뀌고 속은 HEIC라 받는 쪽이 내용을 읽는 순간 막힌다. 이렇게 이름만 바꾼 파일도 이 사이트 변환 도구에 끌어다 놓으면 속을 보고 HEIC로 알아본다.
- JPG로 바꿨으면 HEIC 원본은 지워도 되나요?
- 남겨 두는 편이 낫다. JPG는 한 번 더 압축한 사본이고 촬영 정보도 빠져 있다. 원본은 보관용, JPG는 보내는 용도로 나눠 쓴다.
- 바꾼 사진이 옆으로 누워 있어요.
- HEIC는 세로 사진에 "돌려서 보여라"라는 표시만 붙여 둔다. 이 표시를 무시하는 변환기를 거치면 눕는다. 원본에서 표시를 적용하는 도구로 다시 바꾼다.
- 품질은 몇 %로 두면 되나요?
- 높일수록 원본에 가깝고 파일이 커진다. 용량 제한이 빠듯하면 낮추고, 인쇄할 사진이면 90% 이상으로 둔다.
최종 수정 2026년 9월 30일 · 2026년 9월 30일 기준. 애플 지원 문서(HEIF·HEVC 미디어 안내, 2025년 12월 5일 갱신본)와 마이크로소프트 지원 문서(Windows 10 대상)의 메뉴 이름과 가격을 따랐다. 브라우저 지원은 caniuse 자료 기준이다. 스토어 가격은 나라마다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