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PSD, 포토샵 없이 열어 고치는 편집기를 공개했다

디자이너에게 받은 .psd에서 가격 한 줄만 바꾸면 되는데 컴퓨터에 포토샵이 없다. 이럴 때 쓰라고 브라우저에서 PSD를 레이어 그대로 열고 고친 뒤 PSD로 다시 저장하는 편집기를 만들었다.

Ashton
파일 형식

.psd는 포토샵의 작업 파일이다. 레이어, 마스크, 글자, 효과가 따로따로 살아 있어서 받은 사람이 그 위에서 바로 고칠 수 있다. 막히는 것은 받는 사람 컴퓨터에 포토샵이 없을 때다. 윈도 사진 앱이나 맥 미리보기로는 아예 안 열리거나, 열려도 한 장짜리 그림으로만 보인다.

포토샵이 없을 때 고를 수 있는 길

방법좋은 점걸리는 점
포토샵 구독원래 프로그램이라 모양이 가장 정확하다한 번 고치자고 매달 내기에는 무겁다
포토샵 7일 무료 체험당장 쓸 수 있다체험이 끝나면 다시 막힌다
무료 설치형 프로그램 (GIMP 등)돈이 들지 않는다회사 컴퓨터는 설치가 막혀 있기도 하고 글자 레이어가 글자로 안 열리기도 한다
브라우저 편집기주소만 열면 된다도구에 따라 파일을 서버에 올린다

이번에 만든 것은 마지막 줄에 속한다. 다만 설치도 가입도 없고 파일을 어디에도 올리지 않는다.

EZPZ PSD 편집기

PSD 편집기를 열고 .psd를 끌어다 놓으면 끝이다. 오픈소스 이미지 편집기 PhotoCraft(MIT·Apache-2.0 라이선스, ArtCraft 팀)를 바탕으로 화면을 밝게 바꾸고 이 사이트와 이어지게 해서 다시 빌드했다. 메뉴 배치와 단축키는 포토샵을 따른다.

EZPZ PSD 편집기에서 카페 포스터 PSD를 연 화면. 오른쪽 레이어 패널에 제목, 가격 배지, 사진 등 레이어 일곱 개가 원래 이름으로 보인다.
레이어가 나뉜 PSD를 열면 레이어 패널에 원래 이름 그대로 나온다.

할 수 있는 것

  • PSD·PSB를 열면 레이어, 그룹, 마스크, 보정 레이어, 레이어 스타일, 혼합 모드가 원래대로 보인다.
  • 문자, 브러시, 선택, 자르기, 곡선, 레벨, 필터를 쓴다. 이미지 모드와 이미지 크기, 캔버스 크기도 바꾼다.
  • "파일 › 다른 이름으로 저장"(Ctrl+Shift+S)을 누르면 레이어가 살아 있는 PSD를 받는다. "파일 › 내보내기"에서는 PNG·JPG·WebP·TIFF 한 장으로 저장한다.
  • 사진(JPG·PNG·HEIC)과 카메라 RAW 파일을 열어 PSD로 저장할 수도 있다.
  • Ctrl+J(레이어 복제), Ctrl+T(자유 변형), Ctrl+M(곡선) 같은 포토샵 단축키가 그대로 먹는다.

고치는 순서

PSD를 끌어다 놓는다
레이어 패널에서 고칠 레이어를 고른다
글자·색·위치를 고친다
다른 이름으로 저장해 PSD를 받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파일은 브라우저 안에 있다

파일은 어디로 가나

편집기 자체를 브라우저로 받아 그 안에서 열고 고치고 저장한다. 파일을 서버로 보내는 단계가 없다. 공개 전 시안이나 고객 자료를 다룰 때 이 점이 가장 크다. 브라우저 개발자 도구의 네트워크 탭을 열어 둔 채 파일을 열어 보면 파일 크기만 한 요청이 하나도 나가지 않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다.

아직 못 하는 것

  • 포토샵의 기능을 모두 갖추지는 않았다. 바탕이 된 PhotoCraft가 아직 초기 단계라 효과가 복잡한 파일은 일부가 포토샵과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중요한 파일은 저장한 뒤 다시 열어 확인하자.
  • 웹에서는 컴퓨터에 깔린 글꼴을 읽을 수 없다. 글자 레이어의 글꼴이 편집기에 없으면 비슷한 글꼴로 대신 그리고 한국어는 지금 프리텐다드로 그린다.
  • 아주 큰 파일은 브라우저 탭이 멈출 수 있다.
  • 처음 열 때 편집기 파일 약 22MB를 받는다. 한 번 받으면 다음부터는 빨리 뜬다.
  • PC와 태블릿 브라우저에서 쓴다. 휴대폰은 화면이 좁아 막아 두었다.

Photoshop은 Adobe의 상표이고 이 편집기는 Adobe와 관계가 없다. 메뉴와 단축키를 포토샵에 맞췄을 뿐이다.

다른 무료 PSD 도구와 견준 순위는 따로 정리했다.

PSD 편집기 열기

자주 묻는 것

포토샵 없이 PSD 파일을 열 수 있나요?
네. 브라우저에서 EZPZ PSD 편집기를 열고 파일을 끌어다 놓으면 됩니다. 설치와 가입은 필요 없습니다.
고친 파일을 디자이너에게 다시 PSD로 보낼 수 있나요?
"파일 ›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누르면 레이어가 살아 있는 PSD로 저장됩니다. 효과가 복잡한 파일은 보내기 전에 한 번 다시 열어 확인하세요.
글자 레이어의 글꼴이 다르게 보여요.
웹 편집기는 컴퓨터에 깔린 글꼴을 읽을 수 없어서 PSD에 쓰인 글꼴이 없으면 비슷한 글꼴로 대신 그립니다. 한국어는 프리텐다드로 그립니다.
파일이 서버로 올라가나요?
아니요. 여는 것부터 저장까지 모두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하고 파일은 기기에 남습니다.
휴대폰에서도 되나요?
아니요. 패널이 많은 편집기라 휴대폰에서는 막아 두었습니다. PC나 태블릿 브라우저에서 열어 주세요.

최종 수정 2026년 10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