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x를 hwp로 바꿔 제출하는 법 (hwp만 받는 곳, 한글 2007, 회사 PC)
과제 게시판이나 채용 접수 창이 .hwp만 받거나, 상대가 hwp로 다시 보내 달라고 할 때 hwpx를 hwp로 바꿔 내는 방법을 다룬다. 바꾼 파일이 옛 한글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한글을 깔 수 없는 PC에서는 어떻게 하는지도 적었다.
내용을 다시 쓸 일은 없다. 같은 문서를 hwp라는 다른 그릇에 옮겨 담으면 된다. 다만 그릇을 바꿔도 받는 쪽 한글이 새것이 되지는 않는다.
hwp로 다시 보내 달라는 말이 나오는 경우
한컴 FAQ에 따르면 새로 설치한 한글은 기본으로 HWPX로 저장한다. 보낸 사람은 평소처럼 Ctrl+S를 눌렀을 뿐인데 받는 쪽에서 탈이 난다. 업데이트 뒤 hwpx로 저장해 돌렸다가 겪은 일을 적은 클리앙 글이다.
업데이트 하면서 이런 내용 비슷한게 나와서 호환성이 좋은건가? 하고 썼더니 파일 안열린다는 사람 너무 많네요 저절로 됐다는 사람도 있고 안열린다고 hwp로 바꿔달라는 사람도 있고…
2021년 12월 「hwpx 쓰지마세요 ㅠㅠ」 글, 조회 6,661
받는 쪽 한글 판이 제각각이라 이렇게 갈린다. hwp를 달라는 요청은 대개 아래 셋 중 하나다.
| 상황 | 겪는 일 | 낼 것 |
|---|---|---|
| 과제 게시판·채용 접수 창·사내 결재 시스템이 .hwp만 받는다 | 파일 고르는 창에서 hwpx가 흐리게 보이거나 아예 골라지지 않는다 | 한글에서 hwp로 새로 저장한 파일 |
| 받는 사람 한글이 2007 이하이거나 업데이트가 안 됐다 | 파일이 안 열리거나 모양이 틀어진다 | hwp |
| 회사 문서보안(DRM)이 hwpx를 지원하지 않는다 | 파일을 열거나 첨부할 수 없다 | hwp (한컴 FAQ가 안내하는 방법) |
첫 줄의 "흐리게 보인다"는 브라우저의 원래 동작이다. 업로드 칸이 받을 형식을 정해 두면 대부분의 운영체제에서 파일 선택 창이 맞지 않는 파일을 흐리게 표시하고 고르지 못하게 한다(MDN 설명). 파일이 망가진 것이 아니라 형식이 막힌 것이다.
둘째 줄은 기관·회사 PC에서 흔하다. 공공기관의 HWPX 전환 소식 글에 달린 댓글이다.
온나라도 온나라인데 기관 내부망 PC에 깔려있는 한글이 2020 이전의 HWPX 미지원 버전인 경우가 종종(이라고 썼지만 엄청나게 많을겁니다) 있어서 얘들만 날잡고 최신으로 업데이트시켜도 좀 나아질겁니다.
2026년 4월 「HWP이제 퇴출 수순이네요」 글(조회 15,833)에 달린 댓글
댓글은 "2020 이전"이라고 했지만 한컴 FAQ로는 한글 2010 SE+부터 hwpx를 열고, 하위 호환성 대응은 2014 VP부터 들어갔다. 걸리는 것은 2007 이하이거나 2010·2014라도 SE+·VP보다 앞선 판이 깔린 PC다. 받는 쪽에 그런 PC가 있으면 보내는 쪽이 hwp를 맞추게 된다.
한글이 있으면: 다른 이름으로 저장에서 형식만 바꾼다
파일 형식 목록의 이름은 판마다 조금 다르다. 헷갈리면 괄호 속 확장자만 보고 고른다. 한컴은 HWPX를 "한글 표준 문서"라고 부르므로, 이름에 "표준"이 들어간 항목이 hwpx 쪽이다.
저장하면 이름은 같고 확장자만 다른 파일이 두 개 생긴다. 확장자가 숨겨져 있으면 둘이 똑같아 보이는데, .hwp만 받는 업로드 창에서는 방금 만든 hwp만 또렷하게 보인다.
한글 2007은 hwpx를 열지 못하니 이 방법을 쓸 수 없다. 한컴 FAQ는 2007 사용자에게 한글 2010 이상에서 문서를 열어 hwp로 다른 이름으로 저장한 파일로 편집하라고 권한다. 버전별로 안 열리는 사정은 아래 글에 따로 정리했다.
hwp로 바꿔도 한글 2007에서 달라지는 것
hwp로 바꾸면 한글 2007에서도 열린다. 한컴은 HWP 5.x를 한글 2002부터 2018까지 쓰는 형식이라고 밝힌다. 그런데 형식이 같다고 기능까지 같지는 않다. 새 한글에만 있는 기능은 옛 한글에서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한컴 FAQ 한 편이 이것을 구체적으로 적어 두었다. 한글 2010 SE에서 만든 문서를 2002~2007에서 열 때의 이야기로, "추가적인 기능을 제외하고는 큰 문제점이 없습니다"라고 한 뒤 예외를 이렇게 든다.
| 새 한글에서 쓴 것 | 한글 2007 이하에서 |
|---|---|
| 변경 내용 추적으로 작업 중인 문서 | 정상적으로 열 수 없다 |
| 그림에 넣은 그림자·반사·네온·옅은 테두리 | 효과 없이 원본 이미지로 보인다 |
| 개인정보 보호로 암호화한 부분 | 보호를 풀 수 없다 |
| 글자 겹치기 | 글자 겹치기 고치기를 쓸 수 없다 |
이 FAQ는 2010 SE 기준이라 그 뒤 판에서 생긴 기능은 다루지 않는다. 판이 올라갈수록 옛 판이 모르는 기능은 늘 수밖에 없다. 제출 전에 손볼 것은 둘이다. 변경 내용 추적을 켜 두었다면 고친 내용을 반영하고 추적을 끈 뒤 저장한다. 그림 효과는 빠져 보여도 괜찮은지 따져 본다.
한컴 개발자 포럼에서도 한컴 쪽이 개발자용 변환 기능에 대해 "hwpx to hwp 변환시 메타 태그 정보가 삭제 될 수 있습니다"라고 답한 적이 있다. 두 형식이 모든 정보를 똑같이 담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한글을 깔 수 없는 회사 PC라면
가장 곤란한 것은 그 PC의 한글이 hwpx를 못 여는데 새 한글을 깔 수도 없는 경우다. 클리앙 질문 게시판 글이다.
명절때 급하게 대량의 공문서작업을 해야 되는데 hwpx 포맷으로 양식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회사 PC에서는 (이 무슨 멍멍이 소리인지)DRM이 지원이 안된다고 최신 버전 한글을 설치해주지 않아 hwpx가 열리지 않습니다.
2022년 1월 질문 게시판 글, 조회 3,311
한컴 FAQ는 DRM이 hwpx를 지원하지 않으면 다른 이름으로 저장으로 hwp를 만들라고 하지만, 이 사람에게는 그 저장을 할 한글이 없었다. 글쓴이가 찾아본 뒤 남긴 댓글이다.
…한컴에서 HWPX 변환기 내놓았으나 HWP → HWPX로만 변환 가능 내일 아침에 PC방/제본집 돌아다녀봐야 겠네요 ㅠㅠ
같은 글에 글쓴이가 단 댓글
지금도 한컴 FAQ는 무상 "HWPX 변환기"를 HWP → HWPX 도구로만 소개한다(한 번에 30개씩). 이런 PC에서 해 볼 수 있는 것은 이렇다.
- 보낸 사람이나 양식을 올린 곳에 hwp로 달라고 한다.
- 한글 2010 이상이 깔린 다른 PC에서 다른 이름으로 저장한다.
- 온라인 변환 사이트를 쓴다. 대개 파일을 그 사이트 서버에 올리는 방식이라, 개인정보가 든 채용 서류라면 올려도 되는지 먼저 따진다.
- 파일을 올리지 않고 브라우저 안에서 바꾼다. 아래 절의 방법이다.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꾸기
이 사이트의 HWPX → HWP 도구는 한글이 없는 PC에서 쓰라고 만들었다. 문서를 서버로 보내는 대신 문서 엔진(약 8MB)을 브라우저로 받아 그 안에서 바꾼다. 엔진은 처음 한 번만 받고, 같은 탭에서는 다시 받지 않는다.
- 여러 파일을 한 번에 넣을 수 있다. 결과는 원래 이름에서 확장자만 바뀐다(지원서.hwpx → 지원서.hwp).
- 결과는 HWP 5.0 형식이다. 한글 97이나 3.0용 파일은 만들지 못한다.
- 암호가 걸린 hwpx면 암호 칸이 나타나고, 결과 hwp에도 같은 암호를 건다. 암호를 빼 주지는 않는다.
- 글꼴은 파일이 아니라 이름만 옮긴다. 받는 PC에 그 글꼴이 없으면 한글이 비슷한 글꼴로 바꿔 보여 준다.
- 다 만들면 엔진이 방금 만든 hwp를 다시 읽어 쪽수가 원본과 같은지 본다. 다르면 "쪽수가 원본과 달랐습니다"라고 알리고, 엔진이 옮기지 못했다고 보고한 요소가 있으면 그 개수도 표시한다.
쪽수를 되짚는 까닭이 있다. 이 도구가 쓰는 오픈소스 엔진(rhwp)의 개발 기록에는 hwpx를 hwp로 저장한 파일을 한글 2020이 "파일이 손상되었습니다"라며 열지 않고, 다시 읽었더니 9쪽이 209쪽으로 불어난 사례가 있다(2026년 4월, 이슈 #178). 엔진 설명으로는 지금은 hwpx를 hwp로 옮길 때 짝을 맞추는 단계를 거쳐 저장한다. 다만 결과를 실제 한글 2007에서 열어 보는 확인까지는 우리가 하지 못했다. 되돌릴 수 없는 제출이라면 한글 뷰어 같은 프로그램으로 한 번 열어 쪽수와 표를 보고 낸다.
휴대폰 브라우저에서도 열리지만, 파일이 모두 합쳐 40MB를 넘으면 중간에 멈출 수 있다는 경고가 뜬다.
글만 옮기면 될 때, 반대로 hwpx를 내라고 할 때
파일 대신 문항마다 입력 칸에 글을 붙여 넣게 하는 채용 사이트라면, 자기소개서가 hwpx에 있고 지금 PC에 한글이 없어도 형식을 바꿀 필요가 없다. 이 사이트의 HWPX → 텍스트 도구에 hwpx를 넣으면 본문이 화면에 나오고 복사 버튼으로 담을 수 있다. 서식과 그림은 빠지고 표 안 글자는 표 모양 없이 나오니, 표로 된 양식은 붙여 넣은 뒤 정리해야 한다.
거꾸로 공공기관이 개방형 문서로 옮겨 가면서 hwpx로 내라는 곳도 있다. 그때는 HWP → HWPX 도구를 쓰거나 한글에서 "표준"이 들어간 형식을 고른다. 곳마다 요구가 다르니 공고문의 제출 형식 줄부터 읽는다.
자주 묻는 질문
- 한글이 알아서 hwp로 바꿔 주지는 않나요?
- 안 된다. 한컴 FAQ도 HWP와 HWPX 사이 자동 변환은 없고, 저장할 때나 설정에서 형식을 골라야 한다고 답한다. hwp를 낼 일이 잦다면 도구 → 환경 설정 → 파일 탭의 "다음 형식으로 파일 저장"을 HWP로 바꿔 둔다.
- 여러 파일을 한꺼번에 hwp로 바꿀 수 있나요?
- 한글의 다른 이름으로 저장은 문서마다 따로 해야 한다. 한컴의 무상 변환기는 HWP → HWPX 방향만 안내돼 있다. 이 사이트 도구는 여러 개를 한 번에 넣을 수 있다.
- 암호가 걸린 hwpx를 암호 없이 내야 해요.
- 한글에서 문서 암호를 푼 뒤 hwp로 저장한다. 이 사이트 도구는 원본과 같은 암호를 결과에도 걸기 때문에 암호를 없애 주지 않는다.
- 바꾼 뒤 원본 hwpx는 지워도 되나요?
- 받았다는 확인이 올 때까지는 둔다. 고칠 일이 생기면 원본에서 고쳐 다시 저장하는 편이 깔끔하다.
최종 수정 2026년 9월 30일 · 2026년 9월 30일 기준. 한글 버전별 동작은 한컴 공식 FAQ(HWPX 관련 자주하는 질문, 한/글 2010 SE 문서의 하위 버전 호환성)를 따랐고, 이 사이트 도구 설명은 문서 엔진 rhwp 0.8.4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