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를 HWPX로 변환하기, 바꾼 뒤 깨지는 것까지

hwp hwpx 변환을 찾는 사람이 2026년 들어 부쩍 늘었다. 5월 18일부터 공공기관 온나라 문서시스템이 개방형 문서만 첨부받게 되면서, 기관에 낼 문서를 HWP에서 HWPX로 바꿔야 하는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한글에서 바꾸는 법, 여러 개를 한꺼번에 바꾸는 법, 바꾼 뒤 표가 밀리거나 스크립트가 사라지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법을 문서 수와 쓸 수 있는 프로그램에 따라 나눠 적었다.

Ashton
사용법

변환 자체는 어렵지 않다. 방향이 어느 쪽인지, 문서가 몇 개인지, 손에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에 따라 방법이 갈릴 뿐이다. 먼저 어느 쪽으로 바꿔야 하는지부터 정한다.

상황보낼 형식
온나라 같은 공공기관 문서시스템에 올린다HWPX (2026년 5월 18일부터 hwp 첨부 불가)
지자체·회사 시스템이 .hwp만 받는다HWP
받는 사람이 한글 2007 이하를 쓴다HWP
누가 어떤 한글로 열지 모른다HWP에 PDF를 곁들인다. HWP 5.0은 2002년 이후 한글이면 열린다

공공기관에 낼 때 hwpx로 바꿔야 하는 경우

행정안전부 보도자료(2026년 5월 12일)에 따르면 5월 18일부터 중앙·지방 온나라 문서시스템에는 개방형 문서만 첨부할 수 있다. 기관끼리 주고받는 공문, 기관 담당자가 시스템에 붙여야 하는 보고서와 첨부 서식이 여기에 걸린다. 공무원이 아니어도 기관 담당자에게 문서를 내면 "hwpx로 다시 보내 달라"는 말을 듣는 이유가 이것이다.

중앙부처 온나라시스템은 이미 2022년에 hwpx 사용을 의무화했고, 공직자통합메일은 10월부터 hwp 첨부를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보도자료). 메일 쪽이 실제로 시행됐는지는 기관 공지를 확인한다. 반대로 민간 회사끼리 주고받는 문서에는 이 의무가 직접 걸리지 않는다. 받는 쪽이 정해 준 형식을 따르면 된다.

공공기관 HWPX 의무화, 무엇이 언제 바뀌었나

먼저 확인할 것, 한글 버전

어느 방향이든 손에 있는 한글 버전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 갈린다. 버전은 한글의 도움말 메뉴에서 볼 수 있다. 아래 표는 한컴 공식 FAQ를 기준으로 했다.

한글 버전HWPX할 일
한글 2007 이하열지 못한다2010 이상 PC에서 HWP로 다른 이름으로 저장한 파일을 받아 편집한다
한글 2010SE+ 판부터 HWPX 필터로 연다업데이트한다. 2010은 유지보수 지원이 끝난 판이다
한글 2014연다. 하위 호환성 문제 대응은 VP 판부터 들어갔다VP 이후 판으로 업데이트한다
NEO·2018·2020 이후연다최신 패치를 적용해 둔다
PC용 한글 뷰어(무료)최신 패치를 적용하면 보고 인쇄한다저장·변환은 안 된다
한글 없음뷰어로 보기만 한다바꾸려면 브라우저 도구를 쓴다

구버전이라면 업데이트부터 실행해 볼 것. 한컴 FAQ에 따르면 업데이트를 해도 기본 저장 형식은 HWP 그대로고 HWPX 권고 메시지만 뜬다. 업데이트했다고 문서가 갑자기 HWPX로 저장되지는 않는다.

한글에서 다른 이름으로 저장 (가장 정확)

문서를 만든 프로그램이 직접 바꾸는 것이라 서식 손실이 가장 적다. 문서 수가 적다면 이 방법이 최선이다. 방향은 파일 형식에서 무엇을 고르느냐만 다르다.

  • 한글에서 파일을 연다.
  • 파일 → 다른 이름으로 저장.
  • 파일 형식에서 HWPX로 바꿀 때는 "한글 문서 (*.hwpx)", HWP로 되돌릴 때는 "한글 문서 (*.hwp)"를 고른다.
  • 저장. 원본과 다른 파일이 새로 생긴다.

HWP를 HWPX로 바꿀 문서가 많다면 한컴이 무상으로 내놓은 "HWPX 변환기"가 있다. 한컴 FAQ에 따르면 한컴닷컴의 지원 → 다운로드 센터 → 추가 기능(Add-in)에서 받아 설치하고 한 번에 파일 30개씩 바꾼다. 30개를 넘으면 폴더를 나눠 여러 번 돌려야 한다.

브라우저에서 바꾸기, 설치 없이 여러 개 한 번에

한글이 없거나, 맥이나 리눅스를 쓰거나, 회사 PC라 설치가 막혀 있다면 이쪽이다. 이 사이트에는 HWP → HWPX, HWPX → HWP 도구가 방향별로 따로 있고 둘 다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하므로 내려받을 것도 설치할 것도 없다.

클리앙의 "HWP 이제 퇴출 수순" 글 같은 곳을 보면 변환은 한컴 프로그램이 있어야만 된다고 여기는 반응이 많다. 실제로는 HWPX 규격이 공개돼 있어서 한컴이 아닌 도구도 읽고 쓸 수 있다. 아래 도구가 그런 경우다.

  • 파일을 놓는다. 여러 개를 한 번에 골라도 된다. 30개씩 나눌 필요가 없다.
  • 변환을 누른다. 처음 한 번만 문서 엔진을 내려받는다.
  • 결과를 받는다. 쪽수가 함께 표시된다.

HWP와 HWPX는 같은 문서 모델을 담는 두 그릇이라 다시 그릴 일이 없다. 표·그림·도형과 머리말·꼬리말이 그대로 넘어간다. 변환이 끝나면 만든 파일을 엔진이 다시 읽어 쪽수가 원본과 같은지 확인하고 옮기지 못한 요소가 있으면 그 개수를 알려 준다.

HWPX → HWP 쪽은 암호가 걸린 파일을 넣으면 암호 칸이 나타나고 결과 HWP에도 같은 암호를 건다. 모르는 사이에 보호가 풀리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글꼴은 파일이 아니라 "이 글꼴을 쓴다"는 지정만 옮기므로, 여는 PC에 그 글꼴이 없으면 한글에서 열 때 대체 글꼴로 보인다.

파일은 서버로 가지 않는다. 브라우저 안에서 열고 브라우저 안에서 쓴다. 공문서나 대외비 자료를 외부로 내보내면 안 되는 곳에서는 이 점이 중요하다.

읽지 못하는 것은 HWP 3.0처럼 2002년 이전 형식이다. 그리고 한글에서 열었을 때의 동작까지 저희가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으므로, 제출용처럼 중요한 문서라면 결과를 한글에서 한 번 열어 보고 원본을 지우기를 권한다.

HWP를 HWPX로 화면에 hwp 파일을 넣은 모습
hwp 파일을 넣고 변환(1)을 누른다.

HWP → HWPX 변환,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hwp를 hwpx로 바꾼 결과 화면
바뀐 .hwpx를 내려받는다.

기본 저장 형식을 바꿔 두기

앞으로 만들 문서까지 매번 형식을 고르기는 번거롭다. 한컴 FAQ가 알려 주는 경로는 도구 → 환경 설정 → 파일 탭 → "다음 형식으로 파일 저장"이다. 여기서 HWP나 HWPX를 고르면 Ctrl+S만 눌러도 그 형식으로 저장된다.

어느 쪽으로 둘지는 주로 누구와 문서를 주고받느냐로 정한다. 공공기관 담당자라면 HWPX로 두어 hwp로 저장했다가 반려되는 일을 줄이고 hwp만 받는 지자체 시스템과 주로 일한다면 HWP로 둔다. 한글을 새로 설치하면 기본값이 HWPX라는 점도 알아 둘 것. 새 PC로 옮긴 뒤 갑자기 .hwpx가 생기기 시작했다면 이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이 설정은 앞으로 저장할 파일에만 적용된다. 한컴 FAQ도 HWP와 HWPX 사이의 자동 변환은 되지 않는다고 답한다. 폴더에 쌓인 기존 .hwp 파일은 설정을 바꿔도 그대로이니, 바꿔야 할 파일은 위의 방법으로 따로 바꾼다.

hwp hwpx 변환 후 깨질 때

같은 한글 안에서 저장 형식만 바꾸면 대부분 그대로 옮겨진다. 탈이 나는 것은 한컴이 아닌 프로그램이 끼어들 때와, 드물게 쓰는 기능이다. 크롬 확장 프로그램으로 나온 HWP·HWPX 편집기를 써 본 사람이 클리앙에 남긴 말이다. 브라우저에서 표를 하나 만들어 저장한 뒤 PC 한글로 열어 봤다고 한다.

잘 열리긴 하는데 표가 이동해있네요

클리앙

그래서 한컴이 아닌 도구로 만들거나 바꾼 파일은(이 사이트 도구도 마찬가지다) 한글에서 한 번 열어 표 위치와 쪽 나눔을 본다. 글꼴이 바뀌거나 표가 밀리는 까닭을 변환 방향별로 더 자세히 보려면 한글 파일 변환 깨짐 글을 본다.

한컴 공식 유튜브 채널의 HWPX 소개 영상에는 이런 댓글도 달렸다.

스크립트 영역이 hwpx로 저장하면 사라져 버리는 버그

한컴그룹TV 「한글의 개방형 문서 포맷 "HWPX"」 영상에 달린 댓글

YouTube 댓글

댓글이 말하는 "스크립트 영역"이 정확히 어떤 기능인지까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한컴 FAQ는 HWP를 HWPX로 바꿔 저장해도 "별도 기능 제한은 없습니다"라고 답한다. 그래도 매크로나 스크립트를 넣어 둔 서식이라면, 바꾼 뒤 그 부분이 남아 있는지 직접 열어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요소확인할 점
표위치가 밀리지 않았는지. 셀 병합이 복잡한 표는 간격이 달라지지 않았는지
스크립트·매크로넣어 둔 스크립트가 그대로 남아 있는지
글꼴문서에 쓰인 글꼴이 여는 PC에 없으면 대체 글꼴로 바뀌어 줄바꿈이 달라진다
수식한글 수식 편집기로 만든 수식이 그대로인지
개체·도형겹쳐 놓은 도형의 순서와 위치
메모·변경 내용검토 기록이 남아 있는지

인쇄 미리보기로 쪽마다 훑는 것이 가장 빠르다. 쪽수가 원본과 같은지부터 보면, 어긋난 곳이 있을 때 대개 거기서 먼저 드러난다.

원본은 지우지 말 것. 변환본에 문제가 있어도 원본이 있으면 다시 시도할 수 있다. 폴더를 나눠 변환본만 따로 모아 두는 편이 안전하다.

수백 개를 한꺼번에 바꿔야 한다면

  • 먼저 표본 10개 정도를 바꿔 서식이 유지되는지 확인한다. 표와 수식이 많은 문서를 일부러 섞는다.
  • 문제가 없으면 나머지도 바꾼다. 브라우저 도구는 고를 수 있는 개수에 제한이 없고 한컴 HWPX 변환기는 30개씩 나눠야 한다.
  • 원본 폴더는 그대로 두고 변환본을 새 폴더에 모은다.
  • 표·수식이 많은 문서는 따로 빼서 하나씩 확인한다.

전부 바꿀 필요가 있는지도 한 번 따져 볼 만하다. 규정은 앞으로 유통할 문서를 대상으로 한다. 다시 열 일이 없는 보관 문서까지 서둘러 바꿀 이유는 크지 않다.

반대로 hwpx를 hwp로 되돌려야 할 때

지자체 안쪽 시스템이나 학교 과제 게시판이 .hwp만 받거나, 받는 사람이 한글 2007 이하를 쓰면 방향이 거꾸로다. 한글 2010 이상에서 다른 이름으로 저장할 때 "(*.hwp)"를 고르거나 HWPX → HWP 도구로 바꾼다. 제출처별로 막히는 모양과 한글 2007에서 달라지는 점은 HWPX HWP 변환, 제출처가 hwp만 받을 때에 따로 정리했다.

HWPX → HWP 변환,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자주 묻는 질문

hwp를 hwpx로 바꾸면 내용이 바뀌나요?
한글로 직접 저장하면 내용은 그대로다. 한컴 FAQ도 HWP를 HWPX로 바꿔 저장해도 별도 기능 제한은 없다고 답한다. 다만 글꼴이 없는 PC에서 열면 대체 글꼴로 보여 줄바꿈이 달라질 수 있고, 한컴이 아닌 도구로 바꿨다면 표 위치를 한 번 본다.
한컴오피스가 없어도 바꿀 수 있나요?
브라우저 도구로 바꿀 수 있다. 설치가 필요 없고 맥과 리눅스에서도 같다. HWP는 5.0(2002년 이후) 형식을 읽는다.
수백 개를 한 번에 바꾸려면?
한컴 HWPX 변환기는 한 번에 30개씩 바꾼다(한컴 FAQ). 폴더를 30개 단위로 나눠 돌리거나, 고를 수 있는 개수에 제한이 없는 브라우저 도구를 쓴다. 어느 쪽이든 표본 10개쯤 먼저 바꿔 서식을 확인하고, 원본 폴더는 그대로 둔다.
hwpx로 바꾸면 옛 한글에서 못 여나요?
한글 2007 이하는 HWPX를 열지 못한다. 2010은 SE+ 판부터, 2014는 업데이트한 판에서 연다(한컴 FAQ). 상대가 옛 한글을 쓸 수 있다면 원본 hwp를 지우지 말고 두었다가 함께 보내거나, 필요할 때 다시 hwp로 바꾼다.
웹 변환 도구로 제출용 문서를 바꿔도 되나요?
표·그림·도형과 머리말·꼬리말은 그대로 옮겨진다. 드물게 옮겨지지 않은 요소가 있으면 결과 화면에 개수가 나온다. 정식 제출 문서라면 그 표시를 확인하고 한글에서 한 번 열어 본 뒤 보낸다.
지자체 시스템이 hwpx를 못 받아요.
HWP로 다시 저장해 올린다. 문서보안(DRM) 때문이라면 전산 담당자에게 DRM의 HWPX 호환 업데이트를 요청해 둔다. 한컴 FAQ가 안내하는 순서도 이렇다.

최종 수정 2026년 10월 14일 · 2026년 10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