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를 JPG로 바꿨더니 흐릿할 때: 해상도(DPI)는 몇으로, PNG는 언제
PDF를 JPG나 PNG로 바꿨더니 글씨가 뿌옇거나 그림이 작게 나왔을 때, 해상도를 몇으로 고르고 형식은 무엇을 쓸지 다룬다. 한 쪽만 필요할 때, 파일이 수십 개 쏟아질 때, 캡처로 때웠더니 더 흐린 이유도 함께 적었다.
PDF 안의 글자는 확대할 때마다 새로 그려져서 아무리 키워도 또렷하다. 이미지는 만들 때 정한 점(픽셀)의 개수가 전부이고, 그보다 크게 보면 흐려진다. 변환했더니 흐릿하다는 말은 대부분 이 점의 개수가 모자란 데서 나온다.
PDF를 이미지로 바꾸면 화질이 나빠지나요
클리앙 지식 게시판에 올라온 질문이다. 안드로이드 이미지 뷰어 앱으로 보려고 PDF를 이미지로 바꿨더니 화질이 떨어진 것 같다고 한다.
안드에세 퍼펙트 뷰어가 너무편해서 pdf를 이미지로 변환해서 보고 있는데 기분 탓인지 화질이 너무 않좋아 진거 같네요 원래이런것인지 아니면 화질이 나빠지지 안고 변환 하는 법이 있는지 답변 부탁 드릴게요
2019년 5월, 「pdf를 이미지로 변환 하면 화질이 나빠지나요?」 조회 7,894
기분 탓이 아니다. 변환 도구가 PDF 한 쪽을 몇 픽셀짜리 그림으로 그릴지 정하는 값이 해상도, 흔히 말하는 DPI다. 1인치에 점을 몇 개 찍느냐는 뜻이다. A4 용지는 가로가 약 8.3인치라서 72 DPI로 그리면 가로 595픽셀이 된다. 이것을 휴대폰 화면에 꽉 차게 늘리면 늘린 만큼 뿌옇게 보인다.
| DPI | A4 한 쪽 크기(약, 픽셀) | 어울리는 쓰임 |
|---|---|---|
| 72 | 595 × 842 | 미리보기 썸네일 |
| 96 | 794 × 1123 | 모니터에서 쪽 전체를 한눈에 |
| 150 | 1240 × 1754 | 화면으로 읽기, 메신저, SNS |
| 200 | 1654 × 2339 | 발표 자료, 확대해서 볼 문서 |
| 300 | 2480 × 3508 | 인쇄, 작은 글씨, 도면 |
DPI를 두 배로 올리면 픽셀은 네 배가 되고 용량과 변환 시간도 따라 는다. 가장 높은 값보다 어디에 쓸지로 고르는 편이 낫다.
해상도는 몇으로? 어디에 쓸지로 고른다
- 카톡이나 메일로 보내 화면에서 읽게 할 것: 150. 글씨가 작으면 200.
- 인스타그램 같은 SNS: 150이면 넉넉하다. Instagram 도움말에는 사진을 "최대 1080x1080 픽셀"까지의 해상도로 올린다고 적혀 있다. 300으로 만들어도 올라가면서 줄어든다.
- 파워포인트·워드에 넣을 것: 150~200. Microsoft 도움말에 따르면 Microsoft 365의 기본 그림 해상도는 220ppi다. 훨씬 높게 만들어도 문서에 들어가면서 줄어들 수 있다.
- 인쇄, 도면, 확대해서 볼 작은 표: 300.
입사 지원서나 공모전 접수처럼 JPG만 받는 곳은 대개 용량 제한도 걸어 둔다. 한도를 넘으면 해상도를 한 단계 낮추는 것이 먼저이고, JPG 품질은 그다음이다. 인쇄소가 "300dpi 이상"을 요구할 때도 파일 속성에 적힌 DPI 숫자보다 픽셀 수를 본다. 인쇄할 크기(인치) × 300만큼 픽셀이 있으면 된다. 가로 10인치로 뽑을 그림이면 가로 3000픽셀이다.
글씨와 도표는 PNG, 사진이 많으면 JPG
JPG는 그림을 8×8 픽셀 조각으로 나눠 눈에 덜 띄는 정보를 버린다. 사진에서는 티가 안 나지만, 흰 바탕의 검은 글씨처럼 경계가 날카로운 곳에서는 글자 둘레에 자글자글한 얼룩이 생긴다. 품질을 올리면 줄지만 없어지지는 않는다. 위의 클리앙 질문에도 이런 댓글이 달렸다.
변환할때 png로 변환하시면 괜찮을거 같아요
같은 질문에 달린 댓글, 2019년 5월
반만 맞다. PNG는 픽셀을 버리지 않아 글자 가장자리와 표의 얇은 선이 깨끗하다. 하지만 PNG로 바꾼다고 픽셀이 늘지는 않으니, 해상도가 모자라 흐린 그림은 PNG로 해도 흐리다. 해상도가 먼저, 형식은 그다음이다. 사진이 가득한 문서는 PNG로 하면 파일이 몇 배 커지므로 JPG 품질 85~90%가 무난하다.
투명 배경 PNG가 필요하다면
PDF를 PNG로 바꿔도 배경은 대개 흰색이다. PDF 쪽은 흰 종이에 찍힌 모습으로 그려지기 때문이다. Adobe 커뮤니티에는 배경을 투명하게 만든 PDF를 Acrobat에서 PNG로 내보내면 늘 흰 배경이 된다는 글이 있고, 달린 답은 "Acrobat에는 투명 내보내기가 없다"였다. 로고나 도형을 투명 배경으로 쓰려면 그것을 만든 원래 프로그램에서 PNG로 내보낸다.
PDF 캡처하면 화질이 더 깨지는 이유
윈도우 캡처 도구나 휴대폰 스크린샷은 지금 화면에 보이는 픽셀을 그대로 찍는다. 1920×1080 모니터에 A4 한 쪽을 통째로 띄우면 세로 1000픽셀이 채 안 되는 칸에 들어가니 72와 96 DPI 사이 수준이다. 게다가 뷰어가 화면에 맞춰 한 번 줄인 글자를 찍는 것이라 더 무르다. 다모앙 맥 게시판에는 캡처를 발표 자료에 붙였다가 낭패를 봤다는 글이 있다.
많이들 경험하시겠지만 맥용 오피스(PPT)에 PDF에서 캡처한 그림파일을 고해상도로 같다붙여도, 윈도우오피스(PPT)에서 열면 화질저하가 심하게 나타나서 이걸 모르고 있다가 큰 발표 때 낭패를 본 적이 꽤 됩니다.
2026년 3월, 맥모앙 게시판. 조회 1,593
글쓴이는 시행착오 끝에 "PDF를 이미지로 내보내기 저장해서" 쓰는 쪽으로 바꿨다고 했다. 다만 이 경우는 원인이 캡처 하나만은 아닐 수 있다. 파워포인트는 넣은 그림을 압축하므로 파일 → 옵션 → 고급 → 이미지 크기 및 품질도 함께 확인한다. 꼭 캡처해야 한다면 필요한 부분이 화면을 꽉 채우도록 확대한 뒤 그 부분만 찍는다. 확대한 만큼 담기는 픽셀이 늘어난다.
맥 미리보기, Acrobat, 윈도우에서는
맥은 미리보기로 된다. PDF를 열고 파일 > 내보내기에서 포맷을 JPEG나 PNG로 고른다. Apple 도움말(macOS Tahoe 26)에는 JPEG 품질 조절만 적혀 있지만, 사용자 글을 보면 이 창에 해상도(픽셀/인치) 칸도 있다. 다만 macOS Big Sur에서 72를 300으로 바꿔도 여전히 화질이 낮았다는 Apple 커뮤니티 글이 있으니 내보낸 뒤 픽셀 크기를 확인한다. 두 쪽짜리 PDF를 바꿨더니 첫 쪽만 나왔다는 질문도 있고, 여러 쪽을 한 번에 내보내는 방법은 Apple 도움말에서 찾지 못했다.
Acrobat은 유료판인 Acrobat Pro에서 된다. Adobe 한국어 안내에 따르면 파일 > 다음 대상으로 내보내기 > 이미지에서 JPEG를 고르고, 여러 쪽이면 "각 페이지가 개별 이미지 파일로 저장"된다. 해상도는 설정에서 바꾼다. 무료 Acrobat Reader는 보기와 공유용으로 소개되고 내보내기는 유료 요금제에 들어 있다. Adobe 온라인 변환(PDF Pack)은 품질을 어떻게 골라도 긴 쪽이 1024픽셀로 나온다는 글이 2017년 Adobe 커뮤니티에 있다(조회 19,543). 지금도 그런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윈도우에 기본으로 들어 있는 프로그램에서는 PDF 쪽을 이미지 파일로 내보내는 메뉴를 찾지 못했다. 2026년 8월 Microsoft 기술 커뮤니티의 같은 질문에도 설치 없이 되는 방법으로 캡처 도구가 나왔는데, 위에서 말한 화면 캡처다.
PDF 한 페이지만 JPG로, 그리고 파일 30개 이름 순서
변환 도구는 대부분 쪽마다 파일을 하나씩 만든다. 한 쪽만 필요하면 먼저 그 쪽만 PDF로 뽑아 변환하거나, 전부 변환한 뒤 필요한 파일만 받는다. 문서가 길고 해상도가 높을수록 앞의 방법이 빠르다.
이름을 글자 순서대로 정렬하는 곳에서는 page1, page10, page11, page2 순으로 섞인다. 여러 장을 차례대로 올려야 하는 첨부 창에서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는 이유다. 쪽 번호 앞에 0을 채운 이름(01, 02 … 30)은 어디서든 순서가 맞는다.
이 사이트의 PDF → JPG·PNG 도구로 하면
PDF를 하나 넣으면 해상도를 72·96·150·200·300 중에서 고르게 한다(처음 값 150). JPG는 품질을 40~100% 사이에서 조절하고(처음 값 90%), PNG는 손실 없이 저장한다. 변환하기를 누르면 모든 쪽을 차례로 그리고, 결과 화면에서 파일마다 픽셀 크기와 용량을 보여 준다. 10쪽 이상이면 이름은 "원본이름_01.jpg"처럼 자릿수를 맞춰 0을 채우고, 두 개 이상이면 "모두 받기 (ZIP · 30개)"로 한 번에 받는다. 처리는 브라우저 안에서 하며 파일은 서버로 올라가지 않는다. 휴대폰 브라우저에서도 되지만 40MB가 넘는 PDF는 멈출 수 있다는 안내가 뜬다.
쪽을 골라 변환하는 기능은 없어서 한 쪽만 필요하면 쪽 뽑기를 먼저 거친다. 300보다 높은 해상도는 고를 수 없고, PNG도 배경을 흰색으로 채운다. 만든 JPG가 업로드 한도를 넘으면 이미지 압축 도구에 여러 장을 한꺼번에 넣어 품질을 낮춘다.
자주 묻는 것
- 흐리게 나온 JPG를 다시 선명하게 만들 수 있나요?
- 없는 픽셀을 되살릴 수는 없다. 원본 PDF가 있으면 해상도를 올려 다시 변환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 스캔한 PDF도 300으로 뽑으면 선명해지나요?
- 스캔 PDF 안에 든 것은 이미 사진이다. 스캔할 때의 해상도보다 높게 뽑아도 더 선명해지지 않고 파일만 커진다.
- 300으로 했더니 파일이 너무 커요.
- 200으로 한 단계 내리면 픽셀이 300일 때의 약 44%로 준다. 사진이 많은 문서라면 JPG 품질을 80% 안팎으로 함께 낮춘다.
- JPG 대신 WebP로 받을 수 있나요?
- PDF 변환 도구는 JPG와 PNG만 만든다. WebP가 필요하면 만든 그림을 이미지 압축 도구에 넣고 형식을 WebP로 고른다.
- 바꾼 그림에서 글자를 복사할 수 있나요?
- 안 된다. 글자도 그림의 일부가 된다. 글자가 필요하면 원본 PDF에서 복사한다.
최종 수정 2026년 9월 30일 · 2026년 9월 30일 기준. macOS Tahoe 26 미리보기 도움말, Adobe Acrobat Pro 안내, Microsoft 365 도움말, Instagram 도움말을 확인했다. 이 사이트의 도구는 pdf.js 6.3으로 쪽을 그린다.